코로나19 펜데믹으로 사용이 많아진 소독제 공중에 뿌리면 위험해요
환경부는 11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살균제,소독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오남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주의사항을 제시했다. 환경부는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살균·소독제는 없다는 점을 먼저 언급했으며, 세균 및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비활성화하는 제품이므로 독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.
이처럼 독성이 강한 소독제를 사용하는것은 코로나19등 감염병에 의한 건강위험이 더 크기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.
환경부 승인 신고 제품 목록은 초록누리(ecolife.me.go.kr)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, 정부 승인 및 허가 받은 제품을 써야 합니다.
살균·소독제는 '물체 표면 소독용'이며 인체나 공기 또는 식기 등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. 특히 인체에 직접 닿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. 즉 공기중에 살포해서는 안되다는 것입니다.
표면에 기름, 유기물질 등이 있는 경우 소독제와 반응해 소독 효과가 줄어들게 되므로 먼지와 이물질을 세제로 제거한 후 소독해야 적정 사용량으로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.
섬유 재질의 물체는 소독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주기적인 세탁을 권장한다.
소독 시에는 장갑,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 피부와 눈, 호흡기를 통해 사용자가 소독제 성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.
어린이, 노인 등 노약자는 감염뿐 아니라 소독제 성분 노출에도 취약하니 어린이집, 학교, 노인정 등에서는 특히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.
소독제의 성분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를 보이는 농도라면 피부, 눈, 호흡기에도 자극을 주게 되므로 공기 중 분무·분사하는 등 인체 노출 위험이 높은 소독방식은 권장되지 않는다.
환경부는 공간을 소독하기보다는 신체 접촉이 빈번한 '물체 표면'(손잡이·전화기·책상·의자 등) 및 방바닥, 마룻바닥 등 표면을 소독제로 자주 닦고, 일정 시간 경과 후 물을 적신 천 등으로 닦아 내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소개했다.
